차를 10년넘게 타고 다니며 유리에 돌을 맞아본게 몇번인지 모릅니다.
그런데 그때마다 운이 좋아서 조그마한 상처만 남기고 멀쩡했었는데
이번에는 어찌된것이 좁쌀보다 작은 상처가 반나절이 지나니 60cm가까이 실금이 가 있더군요.
오전 출근하다 트럭 옆으로 지나가다가 돌이 튀었습니다.
분명 좁쌀만했었는데 퇴근하다 정말 기절할뻔 했네요.
동네 길가에 자동차 수리하시는 분들이 몇몇 계시어 두루 여쭈어보니
이렇게 실금이 간것은 그냥 교환하라 하시더군요.
인터넷을 찾아봐도 점이 콕 박힌것만 있지 실금을 셀프로 수리했다는 사례는 보질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바로 교환하기로 결정하고 전화를 드렸습니다.
출장이 가능하시어 제가 있는곳까지 오신다더군요. ^^
너무 편하네요. 시간도 뺏기지 않고 ㅎㅎ
그래서 이틀 뒤 오후 회사 근처에서 수리했습니다.
확대해서 보시면 조수석 유리에 뭔가 눈물자국이 보이실 겁니다.
집에 UV 레진이 있어 임시방편으로 유리 실금에다가 강력접착제처럼 발라놨었습니다.
하루가 지나니 반뼘정도 금이 더 가있더군요.
유리 교환시간은 넉넉잡아 30분정도 소요된듯 했습니다 .
두분이서 호흡이 척척!! 정말 힘들어 보이셨지만 전문가다운 포스였습니다.
룸미러, 블랙박스 등등 모두 뜯어내고 새 유리에 옮겨 붙여야 하는데.
사장님께서 어찌나 꼼꼼하신지 3M 테이프로 뒷면을 새로 보강하고 계시더군요. ㅎㅎ
아. 지저분하다.
하지만 걱정 노노. 세척제로 깔끔하게 닦고, 먼지까지 탈탈 털어주셨습니다.
검정색 저것은 접착제 더군요.
이번에는 날씨도 너무 덥고 그래서 열차단 필름도 같이 시공했습니다.
유리는 기존 '기아 정품 솔라글라스' 그대로 사용하였고, 열차단 필름은 40% 차단되는 것으로 시공했지요.
필름은 반드시 미리 말씀하셔야 시공이 가능한점 기억해 주시고.
검색하시느라 시간뺐기지 마시고 '실금이다' 싶으시면 그냥 교환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
유리가 전부 금이가서 깨져버리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신속정확하게 시공해 주셔서 이제 안심입니다.
시공가격은 카드로 하시면 부가세 별도로 청구됩니다.
쏘렌토R 정품 앞유리 : 24만원
열차단 필름 : 8만원(20%), 12만원(40%) 그 이상 더 있겠죠? ^^
시카글라스는 인천 논현에 있습니다.
하지만 수원도 다녀오시는걸 보면 경기권은 모두 시공하시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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